"한·중 FTA 후속 협상 통해 외국인 투자자 보호해야"

올해 초 공식 개시될 한중 자유무역협정 서비스·투자 협상을 계기로 중국 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실질적 보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환우 코트라 중국조사담당관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한중FTA 서비스·투자협정 기대효과와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정 담당관은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이른바 '사드 보복'이 발생한 이후 중국 투자 진출 한국 기업은 경영에 애로를 겪었고, 소비재와 식품 수출에서도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담당관은 우리 기업과 관련한 차별적 대우로 중국의 엄격한 법 집행과 차별적 규제 등을 들면서 "중국 내 외국인 투자에 대한 실질적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중FTA를 미래선도형 FTA로 발전시키려면 공유경제나 모바일 결제 등 중국의 신성장 산업을 고려한 협상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