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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수도권 비상

<앵커>

AI가 다시 수도권까지 올라왔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닭을 기르는 경기도 포천에서 전염성이 강한 AI가 퍼진 것이 확인됐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의심 신고가 들어온 포천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올겨울 들어 9건의 AI 확진 사례는 모두 오리 농가에서 발생했는데,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AI가 수도권 농가에서 발생한 것도 포천이 처음입니다.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매몰된 가금류는 농가 30곳에서 74만5천 마리로 늘었습니다.

평창 올림픽 개막이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포천 농장에서의 AI 확진에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영록/농식품부 장관 :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수도권 포천시 산란계 농가까지 발생하여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농식품부는 포천 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현재까지 이상 증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농장별로 AI 간이키트 검사를 매주 시행해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계란 반출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에 대해서는 이동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통제단을 배치해 농장 내 출입 차량 관리 및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와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차량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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