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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시사전망대] 유성엽 "안철수, 통합하려면 나가서 해라"

* 대담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SBS뉴스

작성 2018.01.05 09: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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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 방송일시 : 2018년 1월 4일 (목)
■ 대담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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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가 회군하지 않는다면 함께하기 어려운 상황
- 신당 창당,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검토
- 국민의당 의원 39명 중 2/3가 통합에 반대
- 통합하면 제2 야당 된다? 기대하기 어려워
- 호남에서는 통합 반대 여론이 월등히 높아
- 의장 대행 지명 하겠다? 당헌당규에 위배
- 찬반 팽팽한 상황에서 원만한 전당대회 어려워
- 민주당으로 귀환? 정치인 도리상 맞지 않아


▷ 김성준/진행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2월 통합신당 창당을 목표로 속도를 내는 가운데, 통합반대파 쪽에서 신당 창당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가칭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사실상 호남 신당 창당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통합반대파 비공개 회담에 함께 하신 분입니다. 호남의 3선 중진 의원,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예. 안녕하세요.

▷ 김성준/진행자:

이 정도로 얘기가 나왔으면 결국 안철수 대표와 사실상 이혼을 하고 신당을 창당한다. 이쪽으로 간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안철수 대표가 회군하지 않는 한 함께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안철수 대표가 회군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봐야할 것 같은데. 사실상 신당 창당 쪽으로 가는 준비를 시작하셨다고 봐야 되겠군요.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어쨌든 저희들 목표는 합당을 위한 전당대회를 어떻든 저지시켜서 잘못된 통합을 무산시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안철수 대표가 당대표를 내려놓아야 되는 것이고. 또 기어이 그래도 바른정당과 통합을 원하겠다면 본인이 나가서 통합을 해야 되겠죠. 본인이 나가서 통합을 해야 되겠죠. 신당 창당이라는 것은 아주 최악의 불가피한 상황을 대비해 검토한 의견이고. 현재로서는 저희들이 당을 나가서 신당을 만든다, 성급하게. 그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저희들 입장은 국민의당을 굳건하게 지키고 추스르겠다. 이것이 저희들의 입장입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최악의 경우에 우리는 나가서 신당을 만들 수도 있다. 이런 각오를 갖고 계신 분들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안철수 대표의 의지를 일종의 저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실 텐데. 지금 박지원 의원은 오늘 말씀 들어보니까 원내교섭단체도 가능한 정도의 세력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던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최종적으로 나중에 가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는 그 때 가봐야 알 일이겠습니다만. 현재 저희들 국민의당이 39명 아닙니까. 그 중에서 2/3는 이러한 잘못된 통합, 소위 보수 야합이라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거의 25명 이상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예. 교섭단체 20명 넘기는 것은 사실 일도 아니죠.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본질적으로 지금 여론의 추이를 보면 말이죠.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전 당원 투표에서도 결과가. 물론 반대하는 당원들이 아 투표에 참여 안 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만. 한 75%가 넘는 지지율이 나왔고. 일반 여론조사에서도 두 당이 합치면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을 앞서서 2등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나오고요. 특히나 호남 지역에서도 두 자리 수로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런 여론의 추이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저희들은 그런 여론조사가 조사기관에 따라서, 시점에 따라서, 묻는 방식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어쨌든 통합을 하게 되면 제 2당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해서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별로 기대하기 어려운 효과 아닌가. 이렇게 보이고. 지금 들쑥날쑥 하는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고 조심스러운 일이죠.

▷ 김성준/진행자:

여론이라면 예를 들어서 의원님 지역구의 직접적인 여론은 들어보셨을 것 아닙니까?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저희 지역은 정읍 고창입니다만. 정읍 고창을 포함해서 우리 전라북도, 호남에서는 통합 반대가 월등히 높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일단 기술적인 문제로 넘어가서 안철수 대표 쪽에서는 전당대회를 소집해서 통합을 최종 결정하고 싶어 할 텐데. 당연히 지금 전당대회 의장인 이상돈 의원이 통합반대파 쪽에 계시니까 전당대회 소집을 거부할 수도 있다. 이런 관측도 나오잖아요. 그런데 안 대표 쪽에서는 의장이 전당대회 소집을 거부하면 의장 대행을 지명할 수 있다. 이런 대안을 얘기하던데. 이게 당헌당규 상 어떻습니까?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당헌당규에 적법한 소집 요건이 갖춰지면 소집은 해야죠. 소집을 거부할 리가 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보는 것이고. 또 설사 소집과 관련해서 예상을 해서 이상돈 의장을 바꾸겠다고 하는데. 전당대회 의장을 바꾸는 권한은 전당대회에서만 할 수 있는 겁니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것이거든요. 의장이라는 자리는. 그렇기 때문에 아주 그것은 당헌당규에 위배된 잘못되고 위험한 발언입니다. 그 부분은.

▷ 김성준/진행자: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서 전당대회 소집 요건이 갖춰지면 소집은 해야 되지 않겠냐고 말씀하신 게 통합 반대하시는 분들 말씀 중에서는 조금 새롭게 들린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소집 요건이 갖춰지면 소집하는 것이 합당한 일이죠. 제가 볼 때는.

▷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일단 소집을 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 예를 들어서 표 대결을 해야 될 텐데. 통합이냐 아니냐. 그 표 대결에서 전 당원 투표 결과 같은 것을 보셨을 때에는 좀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 것 같은데요.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지금 현재 어떤 방식으로 전대를 치를지는 구체적인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한 번도 제 기억에 전당대회를 표결로 처리한 예가 없습니다. 다 입장 다른 부분들을 사전에 조율해서 합의된 전당대회를 대개 치루는 것이지. 찬반이 엇갈리는 문제를 놓고 표결을 하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제가 볼 때는.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찬반을 둘러싼 의견 개진들이 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차분하게 표결이 진행될 것인가도 의문이고. 그렇게 되면 전당대회 의장이 회의 진행이 제대로, 원만하게,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죠.

▷ 김성준/진행자:

그렇죠. 그렇게 되면 결국 전당대회가 그냥 파행해 버리고 통합안은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하시는 건가요?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저는 여러 가지로들 이렇게 저렇게 예상들을 해볼 수 있겠지만. 그렇게 찬반이 팽팽한, 또 특히 의원 기준으로 보면 의원들 2/3 이상이 통합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전당대회가 차분하고 원만하게 치러질 수가 없다. 저는 이렇게 예상하는 것이거든요. 어쨌든 그게 안 되면 통합이 무산이 되는 거죠. 합당이. 무산이 되면 거기에 따른 모든 책임은 현재 당대표 안철수 대표가 져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지금 전당대회 의장인 이상돈 의원도 신당, 만약 분당을 하게 되면. 통합 반대하는 쪽의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분이고. 그런데 비례대표란 말이죠. 사실 통합 반대쪽이나 통합에 찬성하는 쪽이나 양쪽 다 상당수의 비례대표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서로 싸우고 전당대회가 파행을 하고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이. 그야말로 합의 이혼. 소위 비례대표 의원들의 배지를 지키는 합의 이혼으로 가는 게 현명한 타협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거든요. 정치권 일부에서는.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사실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만. 저희들 입장에서는 합당을 위한 전당대회가 무산되고 나면 당을 잘 수습해서 가야하고. 책임을 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가는 것이 맞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아직 소위 분당이니, 분당과 같은 방법으로 합의 이혼이니. 이런 말들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본질적으로 말씀이죠. 바른정당이 예를 들어 정강정책에서 햇볕정책을 강령에 반영하는 것은 받아들인다. 그리고 정말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전혀 생각 않는다. 이런 정도의 안을 갖고 통합에 접근하면. 사실 국민의당 안에서의 호남 분들도 그렇게 굳이 통합에 반대하실 명분이 많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요?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그런데 제가 볼 때는요. 오늘 정강정책 토론회 내용도 들으셨겠습니다만.

▷ 김성준/진행자:

그래서 질문을 드리는 겁니다.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햇볕정책을 둘러싸고도 지금 현재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간 의견 차이가 심했잖아요. 심지어 우리 국민의당 통합파 내에서도 의견 차이가 논쟁되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지금 현재 바른정당에 있는 분들, 몇몇 의원들의 자유한국당으로의 귀환. 통합신당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바른정당이 햇볕정책을 수용한다고 할 리도 만무하고. 그렇게 해서 지금 현 시점에서 원만하게 합의해서 합당이 이뤄지리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 김성준/진행자:

혹시 말씀이죠. 지금 호남 분들, 호남 의원 분들. 그리고 소위 말하는 통합에 반대하는 분들끼리 말씀하시다가. 이럴 바에야 신당 창당할 필요 없이 우리 그냥 민주당으로 돌아가자. 그래서 다시 같이 정치해보면 좋지 않겠어? 이런 말씀 나오신 적은 없었나요?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실제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은 한 분도 발견을 못했습니다. 어떻든 정치라는 게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작년도, 재작년도 총선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당이 탄생했는데. 대선 한 번 졌다고 민주당으로 귀환한다. 이런 부분은. 저는 그런 생각을 갖는 분들은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리고 그것은 정치인 도리 상에도 맞지 않고, 국민들 총선 민의에도 배치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예. 감사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