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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 1천만 명 돌파…할리우드급 CG 통했다

타이완·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가에서 흥행순위 최상위권

<앵커>

영화 '신과함께'가 개봉 16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흥행 속도도 빠르지만 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몇년 째 정체된 우리 영화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초반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앗아간 이 장면, 불을 주제로 한 살인지옥입니다.

[송승빈/'신과함께-죄와 벌' 관객 : 정말 실감 나게 지옥불에 떨어지는 광경이나….]

뒤이어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등 지옥과 저승의 풍경이 실감 나게 펼쳐집니다.

[시지인/'신과함께-죄와 벌' 관객 : 예전에 봤던 영화들은 좀 CG가 티가 났었는데, 한 98점? 99점?]

CG로 대표되는 시각효과 분야는 세계 영화 업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전쟁터입니다.

영화가 편리함에서는 모바일과 IPTV에 밀리고 쫄깃한 스토리 구성에서는 수십 회 연작 드라마를 따라잡기 어렵고 그러니 살길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비주얼뿐이라는 겁니다.

[김용화/'신과함께-죄와 벌' 감독 : 동일한 품질의 미국이나 외국영화였으면, 한 10분의 1 정도의 가격으로 그 정도의 비주얼을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하에 만들었으니까요.]

신과함께는 개봉 전에 해외 100여 개 국에 선판매됐고 현재 타이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가에서 흥행 순위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해외 언론 기자 : 영화화하기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을 것 같은데,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어떻게 푸셨는지 궁금합니다.]

신과함께의 돌풍은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화 한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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