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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가정부 여성 페이스북 라이브로 학대 폭로…촬영 중에도 마구 폭행 당해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1.05 16: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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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부 여성이 페이스북 생중계로 학대 사실을 폭로하며 구조를 요청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4일,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들은 이라크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필리핀 여성의 안타까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여성은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당해왔던 폭력과 학대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이어가던 그때, 그간 여성을 폭행해온 남성이 스마트폰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챕니다.

화가 나 여성에게 가까이 다가온 남성은 여성을 손과 발로 마구 때리며 휴대폰마저 빼앗으려고 합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남성이 폭행을 말리며 상황은 겨우 일단락됩니다.

여성은 이후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몇 분간 호소를 이어가며 고향인 필리핀으로 가고 싶다고 구조를 요청합니다.

필리핀 여성 39살 앨리스 소리아노 아길란 씨는 돈을 벌기 위해 이라크에서 가정부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친절한 고용인과 달리 그의 친척에게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아랍어를 못하는 아길란 씨는 페이스북 생중계로 이 사실을 알린 뒤 SNS로 필리핀 대사관에 구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라크에서 일하는 필리핀 가정부 여성…페이스북 라이브로 폭행 사실 알려메시지를 받고 15분 만에 도착한 대사관 직원은 그녀에게 출국 비자를 만들어주고 본국 귀환을 도왔습니다.

고용인은 아길란 씨에게 귀국 비용을 주며 폭력을 휘두른 친척 대신 사과했습니다. 

현재 중동에서는 아길란 씨뿐만 아니라 고용인에게 다양한 형태의 폭력과 학대에 시달리는 가정부들이 속출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WorldFu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