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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강령 통합' 속도전…반대파 "신당 추진"

<앵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강령 통합 작업에 착수하는 등 통합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들은 통합을 강행하면 별도 신당을 만들겠다며 반발의 강도를 더 높였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오늘(4일) 두 정당의 강령 통합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양당 정강과 정책이 유사하다며 통합정당 노선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언주/국민의당 의원 현재와 미래에 대한 양당의 외교 안보정책은 거의 똑같습니다. 약간 뉘앙스 차는 있을지 몰라도 사실상 똑같기 때문에.]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안철수, 유승민 (대표의) 대북관의 차이는 문재인(대통령), 이낙연 (총리)의 대북관 차이와 똑같습니다.]

두 당은 이미 통합추진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다음 달 안에 외부 개혁세력까지 함께하는 새 정당을 만들어나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은 반발 강도를 최고조로 높였습니다. 통합을 강행하면 별도 신당을 만들겠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낸 겁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통합 반대) : (통합을) 추진하겠죠, 그럼 명분 되니까 우리끼리 신당 추진하자. 꽃가마 태워줘도 안 간다니까요.]

통합 반대파들은 신당 참여 의원들이 20명이 넘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분당 가능성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통합을 위한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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