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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우동민 장애인 활동가에 7년 만에 공식사과한 인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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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이 고 우동민 씨의 죽음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7년 만의 일입니다. 뇌병변 1급인 고 우동민 씨는 지난 2010년 11월 '장애인활동지원법 개정'과 '현병철 당시 인권위원장 사퇴' 등을 촉구하는 장애인 단체의 인권위 점거 농성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점거 농성이 이어지자 인권위는 12월 3일부터 난방과 전기를 끊었고, 중증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와 활동보조인 출입, 음식물 반입을 금지했습니다. 농성 중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고 우동민 씨는 다음 해인 2011년 1월 2일 끝내 숨졌습니다.

이에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어제(12월 2일) 남양주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 우동민 씨의 7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공식 사과문을 읽고 고개를 숙인 겁니다. 그저 아들이 보고 싶다며 오열하는 고 우동민 씨의 어머니는 이 위원장에게 "어려운 걸음 해주어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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