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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창 대표단 누가 오나…'깜짝 카드' 김여정?

<앵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장면입니다. 당시 북한의 실세 3인방으로 불렸던 황병서·최룡해·김양건이 한꺼번에 깜짝 방문해 우리 측이 술렁일 정도였습니다. 때문에 이번 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대표단을 파견한다면 과연 어떤 인사가 포함될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2인자로 통하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함께 깜짝 카드로 김정은의 친동생인 김여정이 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고위급 인사를 파견한다면 먼저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국가체육지도위원회는 북한의 체육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로 최휘는 노동당 부위원장직도 맡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신년사대로 남북관계 개선의 사변적 해로 삼겠다는 의지를 북한이 보이려고 한다면 평창에 더 높은 급이 올 수도 있습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도 북한은 당시 최고 실세였던 황병서·최룡해·김양건 3인방을 한꺼번에 인천에 보냈습니다.

3인방 가운데 황병서는 좌천됐고 김양건은 사망했기 때문에, 이번엔 최룡해가 북한 대표단을 이끌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룡해는 당 조직지도부장을 맡으며 명실상부한 북한의 2인자로 자리매김한 상태입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북측 나름대로 입장을 밝혀 올 테고요. 대표단 구성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구체적으로 정해지게 될 겁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깜짝 카드로 여동생 김여정을 보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여정이 평창에 올 경우 국제사회의 모든 관심이 김여정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국면전환을 노리는 북한의 의도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해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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