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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한국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 제의' 신속 보도

일본 언론매체들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신년사에 대한 언급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고위급 남북 당국간 회담 제의를 신속하게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의 새해 첫 국무회의를 통해 김 위원장이 북한 대표단 평창올림픽 파견 의지와 남북 대화 가능성을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거론한 걸 속보로 전했습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이 통일부 등에 남북 대화의 조기 재개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오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의 고위급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한 사실도 속보로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서울발 기사로 조 장관이 회담을 제안했다며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언급한 걸 받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조 장관이 남북 간 단절상태에 있는 전화와 팩스 등 통신 채널의 조기 복구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미국 측과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조 장관이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며 올림픽 참가 시 "북한이 바라는 환경과 조건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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