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상화폐 거래자금 타행 출금은 허용…입금은 엄격히 금지

<앵커>

국내 가상화폐 시장 과열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범정부 후속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타 은행을 통한 출금은 가능하지만, 입금은 엄격히 금지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실명확인 입출금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은 지난달 28일 내놓은 가상화폐 관련 특별대책 가운데 타 행계좌를 통한 출금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타 행계좌를 통한 입금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금융당국은 타행 입출금을 전면 차단하는 실명확인 시스템은 거래자의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출금은 거래자 개인의 재산권 행사라는 측면을 감안해 타행 간 인출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입금을 막되 출금을 허용하면 가상화폐 거래 시장의 과열을 막고 기존 거래자의 신속한 실명확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 가상화폐 거래소들과 함께 실무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정부 대책 실행 세부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실명확인 입출금 시스템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고 기존 가상계좌 거래자들이 실명확인 전에 대규모 자금을 계좌로 입금하지 않도록 타 은행 계좌를 통한 입금은 즉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금융권은 오는 20일을 전후해 실명확인 입출금 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