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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증거인멸 우려 있다"…준희 양 친부 내연녀 구속

"도주·증거인멸 우려 있다"…준희 양 친부 내연녀 구속
숨진 고준희 양의 시신을 유기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준희 양 친아버지의 내연녀 35살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전주지법은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씨는 준희 양 친부 고 모 씨와 이 씨의 친모 김 모 씨가 지난 4월 27일 새벽 군산의 한 야산에서 깊이 30㎝가량 구덩이를 파고 준희 양의 시신을 유기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기 장소에 동행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이씨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준희 양 시신을 유기한 고씨, 김씨 등과 통화한 내용, 입을 맞춘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준희 양 친부의 내연녀인 이 씨가 오늘 구속됨에 따라 범행을 공모해 구속된 사람은 친부 35살 고 씨와 이씨의 친모 61살 김 씨 등 모두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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