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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목소리②] 성폭행 위기에 스토킹까지…피해 직원 "아직도 두려워"

전 직장상사들로부터 스토킹에 시달린 데다 성폭행까지 당할 뻔한 피해 여성을 만났습니다.

이 여성은 2년 전 고3 때 한 제조업체에 취직했습니다.

첫 회식 자리가 문제였습니다. 술에 취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직장상사가 옆에 있었습니다.

[A 씨/피해 여성 : 집인 줄 알고 갔는데 아닌 거예요. 누가 계속 만지는 느낌이 났어요.]

참지 못해 회사를 떠난 뒤에는 스토킹이 시작됐습니다.

[A 씨/피해 여성 : '나 지금 너네 집 주변인데 나올 수 있냐'고. 진짜 진짜 무서울 때는 30분 동안 휴대전화가 계속 울렸고….]

집요한 만남 강요는 휴대폰을 바꾸고 SNS를 다 차단한 뒤에야 끝났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A 씨/피해 여성 : 진짜 수면제 먹고 잠자고. 밥도 넘어가는 것도 너무 싫어서 물도 먹어도 다 토하고….]

(영상취재 : 박현철·주용진·김세경,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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