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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의 최대 입주 물량…2018년 부동산 시장 어떨까?

<앵커>

무섭게 오르던 집값은 8·2 대책 발표 이후 다소 주춤했습니다. 문제는 내년이겠죠. 일단 28년 만에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이 강 기자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내년 경기도에서 입주 예정인 곳 가운데 가장 큰 아파트 단지입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으로 6월에 시작하는 6천7백 가구의 입주가 끝나면 인구 2만 명을 넘는 소도시 급 규모가 됩니다.

내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28년 만의 최대 입주 물량인데 전국적으로 44만 가구나 됩니다.

이렇게 공급이 충분한 상태에서 당장 1월 1일부터 신DTI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4월 양도세 중과제 등 각종 부동산 규제가 시행됩니다.

[김은진 팀장/부동산 114 : 수요 위축에 따른 거래량 감소가 예상되고,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은 2017년보다 안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그러나 서울은 강남 지역 수요가 많아 내년에도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김은랑/잠실지역 공인중개사 : 개발 호재가 굉장히 많이 있어서, 매물은 많지 않고 매수자들은 많이 있어서 2018년에도 계속 강세로 갈 것 같고요.]

실제로 올해 11월까지 전국의 아파트값은 평균 1% 오르는 데 그쳤지만 서울 강남 4구는 5%에 달했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똘똘한 한 채'를 가지려는 경향들이 뚜렷해질 것으로,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 간의 초 양극화 양상이 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분양 시장의 경우 여전히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돼 시세보다 저렴한 새 아파트가 공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세 시장은 충분한 공급 효과로 안정세를 보일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8월쯤 보유세 인상 논의가 본격화되면 부동산 시장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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