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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파문…국내도 집단 소송

애플이 아이폰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사실을 인정한 뒤 전 세계에서 집단소송이 봇물 터지듯 제기되고 있는데 국내 소비자들도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6과 7 계열 사용자들은 애플이 지난해 내놓은 새 운영체제로 업데이트한 뒤 휴대전화 성능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걸 경험했습니다.

[양영/아이폰6S+ 사용자 : 카톡 구동 잘 안 되는 건 기본이고 다른 앱 같은 것들도 중간에 꺼져버리는 현상이 많고 아니면 구동이 되다가도 그냥 얼어버려요.]

미국 매체에서 이런 문제가 처음 폭로된 뒤 애플은 "배터리 잔량이 적거나 추운 곳에 있을 때 갑자기 스마트폰이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속도가 느려지도록 운영체제를 바꿨다"고 시인한 바 있습니다.

중요 변경 사항인데도 소비자 고지조차 없어 신형 아이폰을 팔기 위한 꼼수라는 비난까지 나왔습니다.

미국, 이스라엘 등지에서 집단 소송이 제기됐고 국내 여러 법무법인들도 소송인단 모집에 돌입했습니다.

법무법인들은 소송 참가 의사를 밝힌 고객들을 모아 이르면 다음 주 초 애플 코리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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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가 발표한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LTE에서는 SK텔레콤이 와이파이는 KT가 전송 속도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LTE 속도 측정 결과, SK텔레콤은 다운로드 전송속도가 164Mbps로 가장 높았고, KT는 131Mbps, LG유플러스는 105Mbps로 뒤를 이었습니다.

와이파이는 KT가 356Mbps, S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324Mbps, 102Mbps를 기록했습니다.

속도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던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도 통신사들이 장비를 교체하면서 지난해 5Mbps 남짓이었던 속도가 올해는 51Mbps로 크게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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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광역시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올해 말부터 지상파 UHD 방송이 시작됩니다.

올해 출시된 UHD TV는 물론 구형 UHD TV에 전용 셋톱박스를 연결하면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시청할 수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2020년에서 21년까지 전국 시군 지역으로 지상파 UHD를 확대하고, 수신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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