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딸 4월 사망" 실종신고는 8달 뒤?…사망경위 집중 추궁

<앵커>

사건을 정리해보면 사람들이 아이를 마지막에 본 게 3월 말, 숨진 건 4월 말. 그런데 이번 달 초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혹시 아이를 학대했는지 또 살해한건지, 실종신고는 왜 한건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최근 준희 양의 친부 자택 앞 복도에서 검붉은 얼룩을 발견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고, 조사 결과 해당 얼룩이 준희 양과 친아버지, 그의 내연녀의 유전자가 섞인 혈흔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통신 조회를 통해 고 씨가 지난 4월 내연녀 모녀와 함께 군산에 들른 사실을 파악하고 고 씨를 집중 추궁한 끝에 시신 유기 사실을 자백받았습니다.

하지만 친부 고 씨는 딸의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 씨나 고 씨 내연녀 모녀 중 누군가 준희 양을 일부러 살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준희 양이 사망한 시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 씨는 준희 양이 숨진 날짜를 지난 4월 26일로 진술했는데, 준희 양은 고 씨 직장이 있던 완주 어린이집에서 3월 30일 마지막 목격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3월 30일부터 4월 26일 사이 준희 양이 학대 등으로 인해 숨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