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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다음 생에도…" 사람들 울린 제천 참사 유가족 편지

SNS와 인터넷 인기 검색어를 통해 오늘(28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친지가 쓴 추모 메시지가 많은 사람을 울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막내딸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엄마, 아빠 언제까지나 사랑하고 그리워할게요. 다음 생에도 저의 엄마 아빠가 되어주세요. 사랑해요' 제천 화재 참사로 희생된 부부의 막내딸이 쓴 편지입니다.

희생자 29명의 합동분향소가 있는 제천체육관 현관 화이트보드에는 200여 장의 추모 메시지가 붙어 있습니다.

작별인사도 채 나누지 못한 가족들에게 유가족과 친지들이 적어놓은 편지는 조문객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엄마 거기서는 평화롭고 좋은 곳 가서 영원히 일하지 말고 편히 쉬어. 사랑해 엄마 딸이', '소녀 같은 우리 엄마 사랑해', 등 희생자 29명 중 23명이 여성인 만큼 어머니를 그리는 편지글이 유독 눈에 띕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 '하늘에서는 아픔 없이 행복해야 해. 사랑해 여보', '언니 딸 걱정하지 마. 내가 끝까지 책임질게. 언니는 좋은 곳에서 멋지게 살다 만나자' 이렇게 손주가, 남편이, 동생이 보내는 편지도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제발 이 모든 편지가 그들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요. 생판 남인 저조차도 이리 눈물이 멈추지 않는데…"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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