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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취업 관련 최대 고민은…나이·영어

2030세대 취업 관련 최대 고민은…나이·영어
2030세대가 취업 과정에서 하는 가장 큰 고민은 '나이'와 '영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입 후 퇴사 고민은 직장 1~3년 차에 집중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28일) 취업난으로 고민이 깊은 2030세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2년 10개월 동안 취업커뮤니티 217개와 일반 커뮤니티 304개 등 500여 곳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수집한 총 6천960만건의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한 '2030세대 라이프스타일과 일자리인식'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2030세대를 취업준비생, 퇴사자, 경력단절여성, 신입사원, 이직·퇴사 고려자, 직장인 엄마(워킹맘), 직장인 등 총 7개 그룹으로 나눠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세대는 모든 그룹에서 취업과 관련해 '나이'를 걱정하고, '영어' 점수는 무조건 따놓는 기본 스펙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퇴사 고민은 직장 1~3년 차 때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 나은 직장을 찾기 위해 소셜미디어상에서 조언을 구하고 퇴사·이직 고민에 대한 응원과 인생상담을 나누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또한 2030세대는 일자리와 관련해 돈과 시간을 포기할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로 생각하면서도 시간보다 연봉에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봉이 일자리 관련 키워드 언급량의 55%, 시간은 44%를 차지한 반면 적성은 1~2%에 그쳤습니다.

2030세대는 1천374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합니다.

이들은 어린 나이에 외환위기를 겪었으며 초등학생 때 휴대전화를 처음 접하고 20대에는 스마트폰과 함께 소셜미디어를 일상으로 경험했습니다.

아울러 극심한 취업난과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고민한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또 나의 취향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며, 소비 패턴은 대체로 자기만족이면서 합리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치·사회 이슈에 대한 높은 관심도 2030세대의 특징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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