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5골 3도움', 개인 최고 성적…절정 달리는 손흥민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9호 골과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절정의 감각을 이어갔습니다. 이달에만 5골에 도움 3개로 개인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에 3대 0으로 앞선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공간을 빠르게 파고들며 알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9호, 리그에서는 6호 골입니다. 빠르고 정확한 손흥민다운 골이었습니다.

[마음먹은 대로 골을 넣네요. 토트넘의 박싱데이 파티입니다.]

[정말 훌륭하고 정확한 마무리입니다.]

손흥민은 도우미 역할도 충실히 했습니다.

슈팅이 가능한 상황에서 더 좋은 위치의 케인의 득점을 도왔고 후반전 알리의 결승 골에도 기여하며 도움 2개를 기록해 팀의 5대 2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케인이 해트트릭을 달성했을 때는 세리머니까지 도왔습니다.

[마법 같은 토트넘의 플레이입니다. 공격수들이 제대로 신이 났네요.]

이달에만 5골에 도움 3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데뷔 후 '한 달 최고 성적'을 작성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 골로 12월을 시작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도 화끈하게 골망을 출렁이며 월드컵의 해를 앞둔 2017년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