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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네트 위의 포청천' 비디오 판독도 막지 못한 오심…심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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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승패를 좌우하는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과 이를 비디오 판독으로도 바로 잡지 못한 한국배구연맹(KOVO)의 미숙한 경기 운영에 팬들의 비난이 극에 달했습니다.

프로배구 비디오 판독은 지난 2007년 도입 후 현장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판정에 대한 불만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비디오 판독을 하고도 오심이 나와 배구계가 발칵 뒤집어 졌습니다.

지난 19일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진병운 주심은 이재목의 캐치볼 파울을 선언했지만, 한국전력의 비디오 판독 요청 후 양준식의 네트 터치로 판정이 뒤바뀌었습니다. 비디오 판독 결정에 따라 한국전력이 1점을 따냈습니다.

그러자 권순찬 KB손보 감독은 "이재목의 캐치볼 파울이 먼저"라고 항의하다가 경기 지연에 따른 두 차례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이 또 1점을 거저 가져갔습니다. 비디오 판독 후 제대로 규정을 적용하지 못한 탓에 나온 오심 파문은 배구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고 연맹은 미숙한 판정과 진행으로 경기를 그르친 4명을 역대 최고 징계인 무기한 출장·자격 정지하는 것으로 사건을 일단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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