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노래방서 열창하던 여성…고음 내지르다 뇌출혈로 숨져

노래방에서 열창하던 여성…고음 내지르다 뇌출혈로 사망해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열창하던 20대 여성이 뜻밖의 참변을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 등 외신들은 고음을 내지르다 뇌출혈로 쓰러져 숨진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에 사는 28살 카렌 스텔라 웅 씨는 지난 12일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회포를 풀기 위해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신나게 고음을 지르며 노래를 부르던 카렌 씨는 갑자기 몸 한쪽에 마비 증상과 함께 두통을 호소하더니 쓰러졌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진 카렌 씨는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3일 뒤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카렌 씨를 담당했던 싱가포르 국립병원 의사는 사인을 '급성 뇌출혈'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음을 낼 때 갑자기 뇌압이 상승해 뇌출혈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카렌 씨의 아버지 로렌스 씨는 "딸은 사고 이전에 어떠한 병력도 없이 건강했고, 우리 가족들도 뇌출혈과 관련된 가족력이 없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마케팅 컨설턴트 겸 프리랜서 모델이었던 카렌 씨는 생전 본인의 뜻에 따라 신장과 간을 기부하고 화장했습니다.

로렌스 씨는 "'아빠 다녀올게요'라고 한 말이 마지막 말이 될 줄 몰랐다. 농담하는 걸 좋아하는 쾌활한 딸이 다시 말을 걸어올 것만 같다"며 슬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갑자기 뇌압이 상승한 경우 찌릿한 느낌의 두통이 느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KAREN STELLA, 픽사베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