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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책 실패' 10월 출생아 수 3만 명 또 붕괴

'저출산 대책 실패' 10월 출생아 수 3만 명 또 붕괴
10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가 또 3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을 보면 10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3천700명 감소한 2만7천900명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2만7천40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며, 10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작 적습니다.

올해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30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사상 처음으로 연 40만 명대 미달이 확실시됩니다.

2000년 63만4천5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2천100명으로 감소했고 작년에 40만6천200명을 기록, 겨우 4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23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10개월간은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감소추세가 더욱 가파릅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부산·대구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고 세종·제주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10월 장기 연휴로 신고일수가 줄면서 1년 전보다 4천600건 줄어든 1만7천4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혼도 500건 줄어든 8천400건이었습니다.

10월 사망자 수는 2만4천600명으로 1년 전보다 1천 명 늘었습니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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