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0곳 타워크레인 일제점검…작업자 신고 콜센터도 운영

최근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토교통부가 전국 공사장에 설치된 크레인에 대한 긴급 일제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내일(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이뤄지는 일제 점검은 크레인 사고 위험이 큰 전국 500개 건설현장에서 국토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행됩니다.

점검 대상 500곳은 평택에서 일어난 사고 크레인과 같은 기종인 프랑스 '포테인'사 설비가 설치된 현장과 안전관리 미흡이 우려되는 현장 등으로 추려졌습니다.

점검단은 설치된 크레인의 연식이 제대로 등록됐는지 여부와 안전을 확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사고가 발생한 타워크레인 정보를 건설협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제공해 원청업체가 설치 전 비파괴검사를 자체 시행하게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크레인 설치 및 해체 근로자들이 작업 과정에서 발견하는 장비결함 징후를 신고할 수 있는 '타워크레인 안전콜센터'를 운영하고 타워크레인의 등록부터 폐기까지 사용 및 사고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장비 이력 관리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