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크리스마스에 문화생활 한번 해볼까?…영화·공연 소식

<앵커>

주말 문화 가이드 입니다.

이번 주말 영화와 공연 소식을 김영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신과함께-죄와 벌]

화재 현장에서 어린아이를 구하다 숨진 소방관 차홍이 지옥 재판대에 섰습니다.

쉽게 이기고 환생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재판이 거듭될수록 첩첩산중, 난관에 부딪힙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상상 속 저승 세계가 특수효과 기술을 통해 스크린에 실감 나게 펼쳐집니다.

[하정우/'신과함께-죄와 벌' '강림' 역 : 참 놀라웠고, 미술팀에서 하나하나 표현해낸 것이 그 자체가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

[위대한 쇼맨]

쇼비즈니스의 창시자로 불리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가 춤과 음악을 입힌 뮤지컬로 영화로 탄생했습니다.

가난한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나 기발한 아이디어와 열정 하나로 인생 역전을 이룬 바넘.

그러나 화려한 성공의 기쁨에 한껏 취해있을 때 위기가 찾아옵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라라랜드> 제작팀이 참여한 아름다운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합니다.

---

[모래시계/충무아트센터 대극장]

1995년 '귀가 시계'로 불렸던 '모래 시계'가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격동의 시대를 온몸으로 부딪힌 세 주인공의 이야기는 각 인물에 맞는 음악을 만나 극적 몰입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

[창덕궁 희정당 벽화 특별전/국립고궁박물관]

비단 일곱 폭에 펼쳐진 동해안의 절경.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이 이용한 창덕궁 희정당 접견실 동쪽 벽을 장식했던 해강 김규진의 '총석정절경도'입니다.

맞은 편엔 험준한 봉우리에 감긴 안개구름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금강산만물초승경도'가 있었습니다.

왕실의 주문으로 제작돼 궁중에서만 볼 수 있던 귀한 벽화들이 2년간 보존처리 끝에 새 얼굴을 입고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벽화가 그려진 1920년 이후 98년 만에 처음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