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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화약고에 불 붙여" 비난에도…뜻 안 굽히는 트럼프

[ 이 시각 세계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인정한다고 밝히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분노가 거셌습니다. 지금까지 충돌이 끊이지 않으면서 또 다른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입니다. 숨진 동료 곁에서 사람들은 발을 떼지 못합니다.

이스라엘군과 충돌한 팔레스타인 시위대 2명이 숨진 겁니다. 지난 15일 팔레스타인 주민 4명이 숨진 데 이어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 이후 벌써 두 번이나 큰 충돌이 일어났는데요. 시위는 가자지구뿐만 아니라 국경지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동의 화약고에 불을 붙였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고집도, 또 이런 안타까운 소식도 당분간은 끊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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