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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부상자 36명 집계…오전에 합동분향소 설치

<앵커>

오늘(23일) 제천 화재 참사 현장에서는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현장감식이 이어집니다. 지난 밤사이 부상자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박찬근 기자. (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밤사이 부상자가 늘었어요?

<기자>

네, 사고 사흘째인 오늘 이곳 사고 현장에는 적막이 감돌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사고 당일 스스로 병원을 찾았던 부상자들이 추가로 집계됐다며 인명피해 현황을 사망 29명, 부상 36명으로 수정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밤사이 현장에 30명 정도의 최소 인력만 배치하고, 오늘 있을 2차 현장감식 준비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2차 감식에선 1층 주차장 천장 등 첫 발화가 이뤄진 지점을 중심으로 발화 물질 흔적을 찾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리고 현재 36명 부상자들의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있는 사고현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이송된 제천 서울병원이 있습니다.

부상자들 대부분은 아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 대부분은 아직 연기를 많이 흡입한 상황이어서, 위독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 중 일부는 여전히 병원이 마련한 임시 거처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병원 관계자는 갑작스런 참사로 장례식장이 모자라다 보니 분향실 자리를 기다리는 유족들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그런가요. 곧 합동분향소도 마련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잠시 후인 오전 9시면 제천체육관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됩니다.

제천시는 이번 사고 피해자들의 넋을 더 많은 사람들과 기리기 위해 분향소를 설치합니다.

어제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린 유족들은 오늘 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한 원인 규명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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