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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책영사 : 허구의 역사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현실의 역사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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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에서는 지난주 개봉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다음 주 개봉을 앞둔 '1987'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두 영화 모두 '역사'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스타워즈'는 허구의 역사인 반면 '1987'은 6월 항쟁을 배경으로 하는 현실의 역사라는 차이가 있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1977년 시작한 '스타워즈'의 여덟 번째 시리즈물입니다. 오리지널 3부작, 프리퀄 3부작을 이어 시퀄 3부작 중 두 번째 영화죠. 올해가 스타워즈 탄생 40주년이라는 점에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개봉은 스타워즈 팬들에게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오겠네요.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라고 칭송받는 '스타워즈', 그러나 이번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그리 좋은 흥행 성적을 내고 있지는 못합니다. 며칠 전 개봉한 '신과 함께'가 개봉한 지 이틀만에 관객수 80만을 돌파한 반면 '스타워즈'는 일주일이 지났지만 관객 수 76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네이버를 기준으로 관람객 평점보다 평론가 평점이 높은 것은 블록버스터 영화치고는 의외의 성적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 개봉을 앞둔 '1987'은 '지구를 지켜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장준환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거기다 설경구, 강동원, 여진구까지 그야말로 역대급 캐스팅입니다. 6월 항쟁 30주년, 촛불의 열기가 시들지 않은 2017년의 끄트머리 '1987'의 개봉은 나름의 의미가 있겠습니다.

역사라고 부르기에도 너무 가까운 과거, 그때와 많이 달라졌지만 촛불을 들고 나아갔던 현재. 그 시대를 생생히 기억하는 40대, 50대에게도, 그 시대를 겪지 않았지만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10대, 20대에게도 대한민국의 한 페이지를 잘 보여줄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현대영화의 기술적 발전과 탄탄한 세계관으로 이루어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그리고 역사적 실화를 화려한 캐스팅과 연기로 녹여낸 '1987'과 함께 이번 연휴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글 이주형·한지은 인턴)

진행: MAX 출연: 남공, 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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