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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진짜 좋아서 하라는 건가요?…설문조사 해봤더니

결혼, 진짜 좋아서 하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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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하면 나오는 결혼 관련 통계들. 흠, 확실히 ‘비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건 알겠는데…
이유가 뭐지?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길래?
그래서! 스브스뉴스 사무실이 있는 SBS 목동 사옥 19층에서 즉흥 설문조사를 해봤습니다.
‘결혼’하면 떠오르는 것을 적어주세요!
에디터들도 발길을 멈췄고, 지나가던 SBS 직원들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열화와 같은 조사 끝에…
포스트잇 40개가 붙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우선, 40개 답변 중 무려 28개가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볼게요.
첫째, '강요'

결혼에 대한 강요·강압에 대한 거부반응이 부정적 답변 중 거의 절반(12개)을 차지했어요.
일부는 결혼하라는 주변의 강요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둘째, '손해' 

그리고 ‘독박 육아’, ‘독박 살림’, ‘대리 효도’ 등 신조어에서 보듯 결혼은 손해라는 인식을 담은 포스트잇이 10장이었어요.
“‘결혼’이라고 하면 가부장제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커리어도 끊길 것 같고, 남편이랑 가사분담을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스브스뉴스 에디터 A
셋째, '돈'

경제적 부담에 대한 고민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통계에도 나오죠. 청년들의 82%*는 부족한 소득, 주택마련, 고용 불안정 등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한국갤럽, 2016
그런데 한 가지는 분명했어요. 결혼을 못 할까 두려워하는 이들이나
결혼을 선택하지 않겠다는 이들이나
가장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강요’, ‘손해’, ‘돈’. 결혼과 관련해 발견된 세 가지 키워드. 분명한 건 대안과 해결책을 찾는 것은 개인의 몫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짊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때는 다들 '필수'라고만 생각했던 결혼. 20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평균 연령 27.3세, 스브스뉴스 사무실에서 즉흥 설문조사를 해봤습니다. <'결혼'하면 떠오르는 것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세 가지 키워드로 분석했습니다.

기획 하대석, 이아리따 / 구성 박선영 인턴 / 그래픽 김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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