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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정우성 '로힝야족' 관심 촉구…"이렇게 참혹한 경우가 있을까"

배우 정우성이 로힝야족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UN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은 20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정우성은 최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촌을 방문한 후기를 전하며 로힝야족의 참상을 전했습니다.

정우성은 "최근 미얀마인과 로힝야족의 갈등이 깊어졌다"며 "과거의 문제점이 현시대 돌출되면서 민족 학살사태까지 벌어졌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정우성은 "난민촌에 이틀 있었다. 난민촌에 방문하면 긴 시간 체류가 불가능하다"며 "제가 봤던 난민촌 중 이렇게 참혹한 경우가 있을까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우성은 로힝야족의 많은 여성이 강간을 당하거나 폭력사태를 겪었다고 설명하면서 대다수의 사람이 눈앞에서 가족의 죽음을 목도했다고 말하며 참담한 현실을 전했습니다.

정우성은 "지원 물자량도 굉장히 부족해서 영양실조나 질병 문제도 심각하다"며 "로힝야 난민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우성 '로힝야족' 관심 촉구
로힝야족은 지난 8월 미얀마 정부군의 탄압으로 현재까지 62만 명이 넘는 인원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탈출했습니다.

이에 이미 30만 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을 보호하던 방글라데시 난민촌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난민촌이 되었습니다.

정우성은 현재 난민들은 제대로 된 거처도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식수·식량 부족과 열악한 위생 상태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우성은 이날 방송에서 앞으로도 난민을 위해 지속해서 활동할 마음이 있다고 밝히며 진정성을 내비쳤습니다.

정우성은 친선대사로 위촉된 2014년 5월부터 네팔, 남수단, 레바논,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지에 위치한 해외 난민촌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작가, 사진=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아티스트컴퍼니)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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