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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숙 인사청문회…野 '정치적 중립성' 문제 제기

<앵커>

국회에서는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대법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을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가 지난 2013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재판에서 방청석에 있는 범민련 간부에게 변론 기회를 준 걸 문제삼았습니다.

당시 재판의 피고인이 민 후보자의 남편과 같은 정당에 속한 국회의원 보좌관이었기 때문에 특혜를 준 거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백승주/자유한국당 의원 : 이 재판에만 세 차례나 변호할 기회를 줍니다. 왜 그렇게 하셨어요?]

민 후보자는 다른 사건에서도 대부분 발언권을 줬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유숙/대법관 후보자 : 피고인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피해자 측에게 용서를 받는 과정을 늘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좀 더 재판을 엄정하게 진행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청탁을 받고 보석을 허가해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이 없다며 단호히 부인했습니다.

미성년자 의제 강간의 기준연령을 높이는 방안은 신중하게 생각해볼 만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9년 동안 수십차례 교통 법규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 본인이 직접 법규를 위반한 건 두어 차례밖에 되지 않고, 배우자나 배우자 사무실 운전기사가 운행하면서 법규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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