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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로힝야족 거주지에서 집단 무덤까지 발견

미얀마 로힝야족 거주지에서 집단 무덤까지 발견
▲ 진흙탕에서 구호품 기다리는 로힝야 난민들

미얀마군이 라카인주 외곽에서 집단무덤을 발견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민 웅 흘라잉 장군은 미얀마군 총사령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리카인주 주도 시트웨에서 북쪽으로 50㎞가량 떨어진 인 딘 마을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사람들이 죽임을 당해 묻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비 조사를 시행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세한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군부 매체 '미아와디'도 이런 소식을 전하며 집단무덤에서 총 1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라카인주는 로힝야족이 모여 살던 지역으로, 당국과 유혈충돌이 벌어진 뒤 최근 몇 달 동안 로힝야족 65만여명이 이곳을 떠나 방글라데시로 도피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미얀마군부가 로힝야족을 대상으로 집단 살인과 성폭행, 방화 등을 자행했다고 밝혔으며, 유엔도 이를 두고 '교과서적인 인종청소'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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