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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현장실습 문제 개선한다…"기관·단체 협업"

<앵커>

오늘(19일)은 특성화고 현장실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지역 관련 기관·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영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원에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입니다.

1년에 두 번 상반기·하반기로 나눠 특성화고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강성현/수원삼일공고 3학년 : (처음엔) 걱정이 많았는데 선배들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6개월 순환 교육을 받은 후에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 취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박기범/삼일공고 3학년 : 각 부서에서 하는 일을 조금씩 다 해보게 해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처럼 현장실습이 잘 운영되는 기업도 있지만, 제주 실습생 사망사고의 경우처럼 안전이나 인권문제에 있어 열악한 기업도 적지 않습니다.

경기도와 교육청 그리고 한국노총, 경영자총협회 등 6개 기관·단체들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근로청소년들을 위한 전용상담창구를 설치하고 지역노동청은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사업주 인식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남경필/경기지사 :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 현장에서의 작업환경, 이런 것들을 관련 기관들이 모두 협업을 해서….]

경기지역에서는 1만 2천여 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매년 9월부터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이 선언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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