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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비트코인, 세계최대 선물거래소에도 등장

비트코인이 시카고 옵션거래소에 이어 이번 주부터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시카고 상품거래소에도 등장했습니다.

[존 디터스/시카고 옵션거래소 수석 전략가 : 성공적인 신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상품과 마찬가 지로 거래가 늘어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봅니다.]

선물 거래에서 투자자는 미래 가격을 미리 정한 다음 특정 시점에 계약을 이행해야 하며 가격 상승과 하락에 모두 돈을 걸 수 있습니다.

[마이클 유네틱/가상화폐 전문가 : 선물거래가 시작됐다는 것은 가상화폐가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자산이 됐다는 것을 뜻합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고객사 가운데 대형 투자은행들이 많아 거래량 급증을 예상했지만, 비교적 차분하다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내년 1월물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격 급등락에 대한 우려 속에 대형 기관 투자가들이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과 맞물려 경고음은 여전히 큰 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요 경제 전문가 5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인 51명이 "비트코인은 거품"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거품이 아니라는 응답자는 2명뿐이었습니다.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인 UBS의 최고경영자도 가상화폐는 돈이 아니라며 정부의 규제를 촉구했습니다.

내년 4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G20 정상회담에서는 비트코인 규제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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