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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혀라" 임종석 UAE 방문 논란…靑 "사실무근"

<앵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예고 없이 아랍에미리트에 다녀온 것을 두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아랍에미리트와 외교적 갈등이 생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청와대는 강력부인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 왕세제를 만나는 모습입니다.

가장 왼쪽에 앉은 남성은 칼둔,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입니다.

일부 언론은 임 실장이 칼둔 의장과 원전 문제를 논의한 증거라는 취지로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 시절 바라카 원전 건설과 운영을 잇달아 맡겼는데 새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자 한국에 항의 방문을 하려 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임 실장이 직접 갔다는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임 실장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내일(20일) 단독으로 운영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전임 정권에 대한 보복을 가하려다 외교적 문제를 야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위를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여당은 수준 낮은 정치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카더라'수준의 의혹을 매개로 운영위를 단독 소집한 것은 결국 정치공세를 위한 것입니다.]

청와대는 정정 보도를 요구하며 반박했습니다.

칼둔은 아부다비 행정청 장이기도 해 그 자격으로 배석한 것일 뿐 원전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선 내일 국회에 아무도 나오지 않을 예정이지만 야당은 답 없는 의혹 제기라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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