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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곪은 환부 도려내야"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파사현정'입니다.

교수신문이 전국 1,000명의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34%의 교수가 '파사현정'을 2017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습니다.

파사현정이란 깨뜨릴 파(破)에 간사할 사(邪), 나타날 현(顯)과 바를 정(正)으로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뜨려 없애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는 새 정부에게 근본적인 개혁을 바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요, '파사현정'을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동양철학과 교수는 "사회 곳곳의 곪고 썩어 문드러진 환부를 시원히 도려낼 힘과 용기는 시민들의 촛불에서 나왔다. 적폐청산의 움직임이 제대로 이뤄져 올바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뒤를 이은 사자성어들 역시 강력한 개혁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18.8%의 선택을 받은 사자성어 해현경장(解弦更張)은 거문고의 줄을 바꿔 맨다는 의미로 느슨해진 걸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정치적으로 제도를 개혁한다는 뜻을 담고 있고 물이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수락석출(水落石出), 나라를 재건한다는 뜻의 재조산하(再造山河), 새롭게 거듭난다는 뜻의 환골탈태(換骨奪胎) 등이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내 이름 현정인데 뭔가 찝찝하지만… 그 뜻은 동의합니다!", "내가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내로남불, 적폐청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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