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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철 맞은 '귀한 대구'…거제 앞바다서 조업 한창

<앵커>

날씨가 부쩍 추워진 요즘 거제 앞바다에서는 대구잡이가 한창입니다.

한겨울 칼바람을 이기고 진행되는 거제 대구잡이 현장을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제 칠천도 앞 해상. 먼바다에서 내려진 강풍 주의보 탓에 심하게 흔들리는 대구잡이 배.

바다에 내려놓은 그물은 거칠어진 파도 탓에 끌어 올리기가 평소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어선의 위치를 조정해 가며 한참 만에 끌어올린 첫 그물 안에는 대구가 단 한 마리 들었습니다.

강추위가 다시 찾아오면서 바다에서는 체감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가고 있지만, 제철을 맞은 대구잡이 조업은 오늘(18일)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의 그물이 올려지면서 굳어있던 어민들의 표정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합니다. 호망 그물 하나에 서너 마리씩 들어 있는 커다란 대구는 그야말로 귀한 몸입니다.

계절이 12월 중순을 넘기면서 올겨울 남해 앞바다의 대구조업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경렬/거제시 황포마을 어민 : 동지 무렵하고 1월 20일까지 그 사이에 대구가 많이 나는데, 전망은 내가 볼 때는 안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대구 어획량은 다행히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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