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2017년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대회 수상작 및 출품작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회는 야생 사진작가 폴 조인슨 힉스와 톰 술람 씨가 마련한 대회로, 야생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 대회'는 최우수상, 지상, 바다, 공중, 장려상으로 모두 5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높아지는 인기를 증명하듯 주요 언론사들은 몇 달 전부터 수상작이 정해지기도 전에 인기 출품작을 미리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서투르게 다시 가지로 올라가려는 금눈쇠올빼미의 모습이 잘 포착되어 심사위원들 모두가 만족했다고 합니다.
케르치 씨는 탄자니아 장애인들이 손수 만든 트로피와 함께 케냐 사파리 1주일 여행 상품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사실 누리꾼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사진은 바로 '지상' 부문 수상작입니다.
안드레아 잠파티 씨가 이탈리아에 찍은 이 사진에는 행복하게 미소를 짓는 듯한 표정으로 꽃에 매달려 있는 쥐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대회의 창립자인 조인슨 힉스 씨는 "올해는 86개국에서 3,5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몰렸다"며 "점점 더 많은 나라에서 많은 작품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사진의 완성도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어서 올해 수상작을 고르기 정말 어려웠다"며 뿌듯함을 드러냈습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