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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 대출 금리 오늘부터 오른다…최고 4.6% 육박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결과, 오늘(18일)부터 시중은행에 담보대출 이자가 따라서 오릅니다. 내년에는 이자가 계속 오르면서 이런 뉴스 더 자주 접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시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가 오늘부터 일제히 오릅니다.

어떤 대출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0.002%p에서 최고 0.15%p까지 오른 금리를 적용받게 됩니다.

최고금리는 4.6%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전 달보다 올랐기 때문인데 코픽스 상승 폭은 6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코픽스는 은행권의 자금 조달 비용을 반영하는 지수로 9월에 0.05%p, 10월에 0.1%p 오르는 등 갈수록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금리가 오른 데다 은행들이 이달 초 예금·적금 금리도 이미 인상한 상황이어서 코픽스 상승세는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금리 역시 한두 차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가계의 대출 부담은 커지고 거래가 끊긴 지방 부동산 시장 등에 충격을 줄 우려도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리 상승기에 편승해 시중 은행들이 무리한 마진 확대에 나서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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