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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국가안보전략에 "중국은 경쟁국" 명시…18일 발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중국을 경쟁국으로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내년부터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경제적 대응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중 협력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연설을 통해 미국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할 것이며 중국을 경쟁국으로 명확하게 규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와 같은 미국의 새 국가안보전략이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시도라기보다는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한 현실적인 입장을 제시하는 것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국가안보전략 발표를 통해 중국이 '경제적 침략'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중국에 대해 이전 행정부보다 훨씬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전략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새 국가안보전략은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가장 공격적인 경제 대응조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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