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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핀란드에 역전패…'세계의 벽' 실감

<앵커>

평창 올림픽에 대비해 강팀들을 상대로 경험을 쌓고 있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핀란드에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21위인 우리 대표팀은 세계 4위 핀란드와 첫 맞대결에서 먼저 골을 뽑았습니다.

1피리어드 10분 10초 만에 김상욱이 퍽을 뺏어냈고, 김기성이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저께(14일) 캐나다전에서 동생 김상욱의 두 골을 모두 도왔던 김기성은 이번에는 동생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7초 만에 동점 골을 내줬고, 1피리어드 후반에 2골을 더 허용했습니다.

상대의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기술을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골리 달튼이 이번에도 53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눈부신 선방을 펼쳤지만 대표팀은 3피리어드에 또 한 골을 내주고 4대 1로 져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김기성/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공격수 : 게임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들을 저희도 느끼고 있기 때문에요. 이런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한다면 올림픽 가서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세계 3위 스웨덴과 맞대결을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강팀들과의 모스크바 3연전 일정을 마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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