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핵전쟁' 시나리오…블록버스터 '강철비'

<앵커>

주말 문화가이드입니다.

이번 주말엔 어떤 볼만한 영화와 공연들이 있는지 김영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강철비' / 감독: 양우석, 주연: 정우성·곽도원]

북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전쟁을 선포합니다. 이에 맞서 미국은 핵무기로 북한 선제공격을 감행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현실 속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 핵전쟁' 시나리오가 스크린에서 펼쳐집니다.

150억 원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 감독: 라이언 존슨 ]

악의 세력으로부터 은하계를 구하기 위한 새 세대 전사들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첫 편이 선보인 지 꼭 40주년이 되는 해에 돌아온 8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스펙터클한 영상과 예측불허의 반전이 어우러져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

생존을 위한 광부들의 파업이 한창이던 1980년대 영국의 탄광촌.

척박한 환경 속에서 발레리노를 꿈꾸는 소년 빌리의 가슴 뭉클한 성장담을 그린 뮤지컬입니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2005년 초연된 뒤 올리비에상과 토니상을 휩쓴 작품으로, 한국 공연은 7년만입니다.

---

[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앱솔루트시리즈, 성시연의 베토벤 9번 ]

지난 2014년 국내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 상임지휘자로 임명된 성시연 지휘자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마지막 연주회가 열립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과 브람스 이중협주곡이 연주됩니다.

---

[ 동화집 '빨간 모자' 中 (2014) 요안나 콘세이요 ]

널리 알려진 샤를 페로의 동화 '늑대와 빨간 모자'의 행간에 몽환적이면서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등장인물들의 숨결을 불어넣었습니다.

폴란드의 전통과 풍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상과 이야기를 그려내는 요안나 콘세이요의 국내 첫 원화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