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틸러슨 대북 대화 제안' 첫 반응…즉각 비판 안 해

트럼프, '틸러슨 대북 대화 제안' 첫 반응…즉각 비판 안 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에 제안한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많은 나라, 거의 모두가 우리에게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거듭 말한 뒤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언급은 틸러슨 장관이 지난 12일 조건없는 북한과의 만남을 제안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대통령의 공개 반응입니다.

틸러슨 장관의 제안을 지난 9월처럼 시간 낭비하지 말라는 식으로 즉각 비판하지 않았다는 점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 따라선 대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어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서는 "주된 요점은 북한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중국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돕고 있지만 러시아는 돕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해 통화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과 대북 압박에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