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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쿠시 코카인 구매하다 경찰에 검거

작곡가 쿠시 코카인 구매하다 경찰에 검거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래퍼 겸 작곡가인 쿠시, 본명 김병훈 씨가 코카인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다세대주택의 무인 택배함에서 코카인 약 1g을 가지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사무실과 숙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코카인 2.5g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이 기간 코카인을 2차례 구매했고, 3번째 구매를 시도할 때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약 관련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이 앓고 있다"고 진술하는 등 코카인 투약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범죄사실을 자백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가수 자이언티의 대표곡 '양화대교'를 작곡한 유명 작곡가입니다.

(사진=쿠시 SNS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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