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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정확·화려'…손흥민, '5경기 연속골' 도전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주영민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15일)은 프리미어리그 얘기를 좀 해볼까요? 손흥민 선수의 기세가 정말 대단해요.

<기자>

이번 주에만 두 골을 몰아치면서 데뷔 후 두 번째로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습니다. 최근 9경기에서 6골을 넣었으니까 대단한 상승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르고, 정확하고, 화려하기까지 요즘 손흥민은 정말 호날두 같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주 모두 왼쪽 공격수로 출전해서 골 맛을 봤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질주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고요. 그리고 어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헤딩골을 뽑아냈습니다.

에릭센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4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며 시즌 8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토트넘은 2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로 올라섰고,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MVP에 뽑혔습니다.

종료 직전 손흥민이 교체될 때 기립박수가 이어지는 풍경은 이제 익숙합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지난해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 받았는데 올해에도 그 자리에 서고 싶습니다. 꾸준하게 잘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9경기에서 6골, 이번 달에 열린 4경기에서 모두 골망을 흔들며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21골로 차범근을 뛰어넘었던 지난 시즌보다 한 달 정도 페이스가 빨라 최다 골 기록 경신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손흥민은 이번 일요일 새벽 리그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개인 최다인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앵커>

손흥민의 다음 상대인 맨체스터 시티는 요즘 대단하죠?

<기자>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인 15연승을 달리고 있는 절대 강자입니다. 스페인 출신 과르디올라 감독의 '패스 축구'로 잉글랜드 무대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맨시티가 밀집 수비를 허무는 장면입니다.

저 좁은 공간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에 골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약속된 플레이로 수비벽을 넘기는 한 번의 패스로 가볍게 골망을 흔듭니다.

아구에로와 제주스, 스털링 등 5골 이상 터뜨린 선수가 6명이나 되고 리그 도움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맨시티 선수일 정도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17경기에서 52골로 리그 최다득점 11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력도 최강입니다.

올 시즌 브라질의 에데르손 골키퍼를 영입하면서 벽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맨시티는 힘과 스피드가 지배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티키타카'로 불리는 스페인식 패스 축구를 접목하며 15연승의 리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에서 16연승. 독일에서 19연승에 이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유럽 3대 리그의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런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이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데요,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맨시티전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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