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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문 대통령 혼밥 논란? 청와대 "기획했던 일정…홀대론 동의 못 해"

[뉴스pick] 문 대통령 혼밥 논란? 청와대 "기획했던 일정…홀대론 동의 못 해"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지도부와 함께 식사하지 않아 일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청와대가 오늘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15일) 오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인도네시아에서 시장에 갔듯 아침 식사는 우리가 기획한 일정"이라며 "중국 국민에게 다가가는 인상을 남기는 것도 중요한 외교"라고 답했습니다.

관계자는 이어 "홀대론 나오는 걱정을 알지만 (한·중 정상 간의) 회담 내용을 갖고 평가해 달라"며 "회담을 예정보다 한 시간 길게 한 건 처음 봤다. (중국이) 한국을 중시하는 인식의 표현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홀대론에 동의 못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베이징의 아침 식사 전문점 '용허셴장'에서 유탸오와 더우장을 주문해 식사를 했습니다.
文대통령 혼밥 논란? 靑 '기획 일정이다…홀대론 동의 못 해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한 식감이 특징이며, 더우징은 중국식 두유입니다.

청와대는 중국 인민이 즐겨 먹는 식당을 깜짝 방문해 식사하는 모습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엔 노영민 주중 대사가 함께 했습니다.
文대통령 혼밥 논란? 靑 '기획 일정이다…홀대론 동의 못 해
문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고 식당 관계자들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문 대통령 옆에서 식사하던 시민들이 다가와 문 대통령 내외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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