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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폭로' 노승일 "국회의원 되는 게 첫 번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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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을 처음 만난 건 1년 전 국회였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처음 참석했던 날. 노 전 부장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근혜란 거대한 산, 거머리 같은 최순실, 그리고 삼성과 싸워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지켰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그가 ‘싸우겠다’고 외쳤던 대상들은 모두 감옥에 있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노 전 부장을 ‘공익제보자’ ‘국정농단 폭로자’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간 노 전 부장은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사라진 그 자리엔 현실의 무게만이 남았습니다. 신변의 위협을 받던 그를 앞다퉈 보호하겠다고 나서던 국회의원들도 더 이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 자리엔 ‘고정 수입 0원’이라는 냉혹한 현실만 남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엄혹한 현실 위에 꿈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 운동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체육 인재들을 지원하는 공익재단을 만들었고, 그 재단을 운영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뜁니다. “국회의원이 되겠다” 현실정치에 뛰어들겠단 꿈도 밝혔습니다. ‘국정농단으로 얻은 유명세를 이용하는 건가’라는 비판은 감수하겠다고 합니다. 비디오머그가 노승일 전 부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 [취재파일] 노승일 "국회의원 되는 게 첫번째 목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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