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기세 약해진 한파, 한낮 기온 올라…미세먼지 유입

이번 주 내내 이어진 최강 한파 때문에 오늘(15일) 새벽 한강은 결빙됐지만,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높게 출발했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7.5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높았고요, 앞으로 한파는 기세는 조금 더 약해지면서 한낮에는 서울 기온이 영상 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뿐 주말 사이 또다시 강추위가 몰려와서요, 일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오늘 한파가 쉬어가는 동안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서울 등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공기가 종일 탁하겠습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눈 소식도 들어 있는데요, 중부와 호남, 경상도 내륙 지역에서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1~3cm가량의 눈이 다소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동안은 전국적으로 구름 많겠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도에서는 오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요, 동해안 지방은 계속해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낮 기온 보시면 서울과 춘천이 2도, 대전과 전주는 4도, 대구는 6도, 부산은 10도 등으로 어제보다는 3, 4도가량 높겠습니다.

내일 다시 찾아온 한파와 함께 충남과 호남 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시작돼서 일요일까지 이어지겠고요, 그 사이 호남 서해안 지방에는 최고 15cm, 충남 서해안 지방에는 최고 8cm가량의 큰 눈이 내리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