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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장군들부터 문제점 직시하고 변신해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장군들부터 문제점 직시하고 변신해야"
육군은 15일 충남 계룡대에서 김용우 참모총장 주관으로 중장 이상 주요 지휘관과 육군직할부대장, 육군본부 주요 참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국방개혁2.0'을 육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향이 논의됐다.

2부에서는 육군의 리더십과 문화를 시대정신에 맞도록 재정립하기 위한 방안을 토의한다.

김용우 총장은 주요 지휘관들에게 "육군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무적의 전사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장군들부터 현재 육군이 직면한 문제점을 올바로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과감히 변신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합동전장에 기여할 수 있는 육군의 작전수행 개념과 이를 뒷받침하는 5대 게임체인저 확보는 물론, 병력구조와 부대구조를 과감히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육군은 병력 규모나 부대 숫자보다는 실질적인 전력과 능력을 갖춰나가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혀 육군 부대와 병력 규모를 과감하게 슬림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총장은 "육군의 전 장병이 올바르고 유능하며 헌신하는 전사(戰士)가 될 수 있도록 의식과 문화를 개선해 육군 전체를 전사 기질이 충만한 가치 공동체로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장군들부터 앞장서서 육군의 리더십, 문화, 가치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올바른 직무수행 자세를 견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육군은 연례적으로 사·여단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주요 지휘관회의를 개최해왔으나 이번에는 3성 장군 이상만 참석하도록 변경했다.

육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육군은 정책의 완전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3성 장군 회의를 가급적 매월 개최하면서 주요정책 방향을 숙의하고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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