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기준금리 1.25∼1.50%로 인상…"내년도 3차례 인상"

<앵커>

예상했던 대로 간밤에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또 내년에 세 번 더 금리를 올릴걸로 보이는데 우리 은행들 이자도 따라서 오를 수 있다는 점 기억해두셔야 됩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한국의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이 됐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에 못 미치지만 노동시장 강세를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와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여겼습니다.

기장 큰 관심을 모았던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연준은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내년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2.1%에서 2.5%로 올려 잡았고 실업률은 4.1%에서 3.9%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봐 기준금리 정상화 속도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 연준 지도부와 기준금리 결정권을 행사할 위원들이 대거 바뀌면서 통화 긴축의 속도는 조금 더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내년 2월, 4년 임기를 마치는 옐런 의장은 최근 선물거래를 시작한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암호화폐가 결제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적을 뿐더러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이 미국 경제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면서도 재정 적자는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