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6천 달러선 하락…해킹·한국 규제 여파

이번주 들어 급등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13일) 한국 당국의 규제와 대형 거래소 해킹 등 여파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3시 40분 현재 어제 보다 2.8% 떨어진 1만6천760달러 약 1천829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초 1만4천 달러 선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11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개시 여파로 급등세를 보이며 오전 1만7천500달러 선까지 상승했지만, 정오 1만6천300달러 선으로 1천 달러 이상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일 일부 거래소에서 1만9천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현·선물 가격이 내린 것은 어제 대형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해킹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생긴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계 2위 규모로 알려진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피넥스는 트위터에 강력한 디도스 공격을 받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가 다운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