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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잘 뛰다가 '휘청' 1등 주자를 본 2등의 행동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마라톤 1등'입니다.

지난 1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명장면이 탄생했습니다.

결승선을 불과 183m 남겨둔 지점에서 1위로 달리던 27번 주자가 비틀거리며 주저앉으려 합니다. 그러자 뒤편에서 뛰던 2위 주자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1위 주자가 쓰러지지 않도록 그의 몸을 지탱하며 두 사람은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계에 달한 1위 주자는 몇 번이고 쓰러졌지만 2위 주자는 그를 몇 번이고 일으켜 세우며 격려의 말을 건넸습니다.

결국, 27번 주자는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으며 1위로 결승선에 도착했습니다.

관중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1위 주자와 또 아낌없이 도움을 준 2위 주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는데요, 영광의 2위를 차지한 고교생 아리아나 루터먼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를 일으켜 세우는 것밖에 없었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1위 주자 챈들러 셀프는 이후 정신을 차린 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계속해서 무너지는 자신에게 루터먼이 끝없이 "당신은 할 수 있어. 거의 다 왔어. 일어나. 결승선이 바로 저기야. 눈앞에 있어"라며 자신을 격려했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영광의 2등, 집념의 1등! 아니, 공동 1등!!! 두 사람 다 멋져요!", "2위의 선택이 너무나 멋지다… 이게 스포츠 정신이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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